성장세가 주춤했던 국내 냉동피자 시장이 신규 업체들의 가세로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풀무원식품은 올해 1분기 국내 냉동피자 시장에서 점유율 20.7%로 2위에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2월 '노엣지·크러스트 피자'를 출시하고 국내 냉동피자 시장에 뛰어든 풀무원식품은 두 달만에 100만 판을 팔아치웠습니다.

특히 2018년 1분기부터 하락세를 보였던 국내 냉동피자 시장이 풀무원이 진출한 지난해 4분기부터 상승곡선을 보이고 있다고 풀무원 측은 설명했습니다.

국내 냉동피자 시장 규모는 2018년 1분기 261억 원 수준이었지만, 2019년 3분기에는 164억 원 수준으로 37% 감소했고, 4분기부터 회복하며 올해 1분기에는 248억 원 규모로 커졌습니다.

풀무원 측은 냉동피자가 피자전문점 대비 저렴한 장점으로 소비자 이목을 끌었지만, 딱딱한 도우나 빈약한 토핑으로 단점을 해결하지 못하면서 소비자 만족도가 급락한 것이라며 자사 노엣지·크러스트 피자는 이 같은 단점을 개선하면서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습니다.

풀무원은 냉동피자 판매의 호조로 올해 매출 목표를 올해 150억 원에서 300억 원으로 상향했습니다.

풀무원식품 FRM(Fresh Ready Meal)사업부 박성재 냉동밥&스낵CM(Category Manager)은 “풀무원은 해외 선진기술 도입과 연구개발 등으로 수준을 끌어올린 제품을 출시하여 소비자들의 불만족 포인트를 채워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냉동피자 제품을 통해 이 시장이 다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