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21대 국회가 오늘(5일) 개원했습니다.
첫 본회의는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 등 여야 정당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했는데요.
개원 전 부터 여당과 협상을 벌이던 미래통합당은 본회의 직후 단체로 퇴장하며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송복규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개원 전부터 여야가 원 구성 합의로 대치해왔는데, 결국 미래통합당은 본회의에서 퇴장했다고요?
【 기자 】
21대 국회가 오늘(5일) 개원했습니다.
국회는 오전 10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등 여야 정당이 참석한 가운데 첫 본회의를 시작했습니다.
다만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주호영 원내대표의 의사진행발언 직후 모두 퇴장했습니다.
여야는 본회의 직전까지 '막판 합의'를 시도하며 원 구성을 논의했는데요.
결국 법사위와 예결위 위원장 배분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주 원내대표는 "여야 간 합의가 없었기 때문에 오늘 회의는 적법하지 않다"며 "본회의 참석은 항의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국회의 정쟁이 계속되자, 코로나19와 대북리스크 위기가 높아지는 상황에 대응한 협치를 강조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어제(4일) 탈북민의 대북전단 살포에 남북 군사합의 파기 가능성까지 거론했는데요.
북한 선전매체들은 '삐라 담화'에 대한 주민호응까지 소개하며 본격적인 대남압박에 나섰습니다.
거기에 코로나19 여파로 '수출쇼크'나 지역경제 침체 등이 가시화되면서, 여야의 대치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증권사에서 매수자금을 빌리는 신용융자가 11조 원을 돌파했다고요?
【 기자 】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오늘(5일)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전체 신용융자 잔고가 지난 3일 기준 11조46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신용융자가 11조 원을 넘은 것은 11조3천643억 원을 기록한 지난 2018년 10월 이후 20개월 만입니다.
통상 주가 상승을 예상하는 개인 투자자가 많아지면 신용융자 잔고가 늘어나는데요.
신용융자 잔고는 코로나19로 지난 3월 6조 원대로 떨어진 뒤 같은 달 26일부터 최근까지 증가세를 지속했습니다.
특히 최근 코스피가 연일 강세를 보이면서 '동학개미'로 불리던 개인투자자들이 빚까지 내면서 주식 투자에 나서는 것인데요.
코스피는 미·중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에서도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에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