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대한민국 동행세일' 진행…중소 패션업계에 800억 원 지원

쿠팡이 소비 위축으로 판로를 잃은 영세 소상공인과 중소 납품업체 지원에 나섭니다.

쿠팡은 공정거래위원회와 유통업계, 중소 납품업체와 상생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을 비롯해 22개 패션업계와 유통기업, 납품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중소기업들이 쿠팡을 통해 보다 많은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804억 원 규모 가량의 지원을 펼칠 계획입니다.

이번 협약으로 쿠팡은 이달 23일부터 9월 30일까지 100일 동안 '대한민국 동행세일'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쿠팡은 마켓플레이스 패션카테고리 부문에 신규 입점하는 업체에게 판매수수료를 최대 60%까지 할인해 50억 원을 지원합니다.

상품을 급히 준비해야 하거나 여유자금이 확보해야 하는 등 일정 요건에 부합하는 사업자들에게는 750억 원 수준으로 판매대금 지급을 앞당길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상품 노출과 판매 촉진을 위해 쿠팡 사이트 내 광고를 비롯한 4억 원의 마케팅 활동도 포함합니다.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쿠팡을 통해 영세·중소 판매자들이 더 많은 고객을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며 "모두가 어려운 시기지만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쿠팡은 지역농가·소상공인 상품 판매 촉진을 위해 지난 4월에 벌인 '힘내요 대한민국'을 이달 재차 진행할 예정입니다.


[송복규 기자 / sbg18@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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