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측이 구자홍 회장 등 총수일가 '일감 몰아주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점과 관련해 "공정위 및 검찰과의 입장차이에 대해 성실히 소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LS는 4일(오늘) 오후 입장문을 통해 "LS글로벌은 2005년 그룹의 주요 원자재인 전기동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국가적인 차원에서 동(銅) 산업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설립했다"면서 "정상적인 가격으로 거래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저희는 공정위, 검찰과의 입장 차이가 있는 부분은 현재 진행중인 행정소송과 향후 형사재판을 통해 성실히 소명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통행세 수취 법인 LS글로벌을 설립한 후 약 14년 동안 21조원 상당의 전기동 일감을 몰아주는 방법으로 부당지원한 혐의로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 구자엽 LS전선 회장,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을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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