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택시기사, 손님 탈때마다 100원씩 꾸준히 모아 57만 원 기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인천에서 택시를 운행하는 52세 박병준 씨가 전날 사랑의열매에 57만9천600원을 기부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2000년대 초반까지 준프로 골퍼로 활동하던 박씨는 골프 레슨비 일부를 매년 기부하기도 해 지금껏 박씨가 기부한 금액만 1천6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씨는 "사랑의열매에 기부를 해오다가 개인 사정으로 기부를 중단했었다"며 "하지만 사회로부터 받은 것은 다시 사회에 돌려줘야 한다고 생각했고, 더 힘든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고 싶어 다시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사랑의열매 측은 박씨의 기부금을 생계가 곤란한 소상공인과 실직자 등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정에 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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