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기술연구원이 개발한 '교량용 급속경화궤도 공법' 교통신기술 제49호 지정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교량용 급속경화궤도 공법'이 교통신기술 제49호로 지정됐다고 4일 밝혔습니다.

해당 공법은 낡은 자갈궤도를 콘크리트궤도로 전환하는 궤도 개량기술이라고 철도기술연구원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는 작업 시간이 짧고, 시공 1시간 이후부터 열차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강도를 확보하기 때문에 열차가 운행되지 않는 심야 시간을 이용해 공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온도 변화로 인한 구조물의 변형과 균열 발생을 해결해 터널과 토공 구간뿐만이 아닌 교량까지 궤도 개량기술을 적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나희승 철도연 원장은 "세계 최초로 개발된 교량용 급속경화궤도 기술은 국내외 철도 시장을 선도할 혁신 기술"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앞으로 철도개량이 필요한 개발도상국 등 해외철도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