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비비고, 죽 시장 점유율 39.4%로 1위 쾌거…'출시 이래 처음'

지난 1992년 출시 이후 30년 동안 계속 1위를 굳건하게 지켜왔던 동원F＆B가 CJ제일제당에 1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닐슨코리아는 지난 4월 CJ제일제당 비비고 죽의 시장 점유율은 39.4%, 동원F＆B의 양반죽은 0.3% 포인트 뒤진 39.1%로,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습니다.

CJ제일제당의 비비고 죽이 점유율 1위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CJ제일제당이 비비고죽을 처음 출시한 2018년 동원F＆B가 60.2%, CJ제일제당이 4.3% 점유율을 보였습니다.

이어 2019년에는 동원F＆B가 43.4%, CJ제일제당이 34.6%로 격차가 눈에 띄게 좁혀졌습니다.

이같은 성과에 대해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소비자의 니즈를 먼저 읽고, 차별화된 연구·개발(R&D)로 맛과 품질을 개선해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좋은 품질의 식품을 개발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동원F＆B 관계자도 "'1+1 이벤트' 등 경쟁사의 물량 공세로 시장 점유율이 잠시 역전됐다"며, "앞으로 소비자의 트렌드를 반영한 라인업 강화 등으로 시장을 계속 주도해 나갈 것"이라는 강한 포부를 다졌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