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M M-PRINT GFW CITYLIFE LUXMEN 매경이코노미 MBN골드 MBN 매일경제
로그인|회원가입 |시청자 게시판
종목검색
  • 종목검색
  • 통합검색

헤드라인

광고
프로그램 바로가기
프로그램 바로가기 닫기
가나다순 카테고리순
광고
> 뉴스 > 기사
기사목록|||글자크기 
[빅테이터로 본 재테크] 제넥신·툴젠 합병에 바이오株 기지개
기사입력 2019-06-28 04:09
  • 기사
  • 나도 한마디
공유하기 
[사진 제공 = 게티이미지뱅크]
인보사 품목허가 취소,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등 연이은 악재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제약 바이오 업계에 깜짝 이벤트가 나타났다.

면역치료제·유전자백신을 개발하는 코스닥 상장사 제넥신과 유전자 가위 기술을 보유한 코넥스 대장주 툴젠의 합병 소식이다.

미래 성장가치가 높은 기술로 업계의 주목을 받아온 두 기업의 합병 배경과 새로 탄생한 합병법인 '툴제넥신' 전망으로 투자자들 이목이 쏠렸다.


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가장 많이 읽힌 보고서는 제넥신과 툴젠의 합병을 다룬 '제넥신-제넥신, 툴젠 합병, 지금까지 이런 딜은 없었다'로 나타났다.

네 번째로 많이 읽힌 보고서 '제넥신-툴젠 흡수합병으로 툴제넥신으로 새로운 역사'도 양사 합병을 분석했다.

합병을 주도한 제넥신은 많이 검색된 종목 2위에 올랐다.


지난 19일 코스닥 상장기업인 제넥신은 코넥스 상장기업 툴젠을 합병한다고 공시했다.

존속법인이 제넥신, 소멸법인은 툴젠으로 합병 법인 명칭은 툴제넥신이다.

합병 비율은 1대1.2, 합병가액은 제넥신 주당 6만5472원, 툴젠 주당 7만8978원이다.

시가총액으로 환산하면 각각 1조3456억원과 5146억원에 해당한다.

다음달 30일로 예정된 주총에서 합병안이 통과되면 양사는 합병법인 내 R&D전략위원회를 이사회 직속으로 설치한다.

R&D전략위원회는 미래신기술창출, 차세대 파이프라인 구축, 신규사업 기획 등을 담당하는 신설조직이다.

합병 절차는 8월 31일로 완료되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9월 30일이다.


새로 탄생한 툴제넥신은 제넥신의 면역치료제 및 유전자백신 기술에 툴젠의 유전자 교정 원천기술을 융합해 면역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제넥신-제넥신, 툴젠 합병, 지금까지 이런 딜은 없었다' 보고서에서 "이번 제넥신과 툴젠의 합병은 우리나라 제약바이오 섹터 역사상 거의 최초로 외부로부터 혁신적인 기술 도입을 위한 합병"이라며 "글로벌 제약사들은 끊임없는 기술 도입과 인수·합병을 통해 혁신성과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1위 제약사인 화이자의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토도 워너램버트를 인수하며 도입한 물질이고, 현재 화이자에서 가장 높은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는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13도 와이어스를 인수하면서 도입됐다"고 말했다.


툴젠은 제3세대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원천기술을 보유한 유전자교정 기업이다.

유전자 가위는 DNA 등 세포 내 유전정보를 자르고 붙여 선택적으로 교정하는 기법을 뜻한다.

툴젠은 연구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세 차례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했으나 번번이 무산됐다.

업계에서는 툴젠의 숙원 사업이던 코스닥 시장 입성이 이번 합병을 통해 이뤄졌다고 평가한다.


이와 관련해 김종문 툴젠 대표는 2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헬스케어 투자자의 날(HTID)에 참석해 제넥신과의 합병에 대해서 언급했다.

김 대표는 "한국은 좋은 기술과 투자 환경이 만들어졌으나 신약 개발 인력 확보에 한계가 있다.

최근 제넥신과 인수·합병을 통해 이러한 제한점을 극복하고자 한 것"이라며 "혁신적 유전자교정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고 경영의 효율성을 도모할 것이며, 이번 제넥신과의 인수·합병을 통해 한국 바이오산업에서 새로운 협력모델을 제시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주가는 아직까지 힘을 못 쓰는 모양새다.

툴젠 주가는 합병 소식이 전해진 19일 반짝 상승하다가 25일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제넥신 주가도 19일, 20일 상승했지만 21일부터 25일까지 하락세를 이어갔다.


카카오도 투자자들 관심이 몰린 종목 가운데 하나였다.

카카오는 많이 검색된 종목 3위로 나타났다.

카카오가 카카오뱅크의 대주주로 전환되는데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서 제외된 것이 관련 뉴스였다.

24일 법제처는 "신청인인 내국법인(카카오)의 계열주로서 인터넷전문은행(카카오뱅크)의 주식을 소유하지 않은 자를 포함하여 심사할 수 없다"는 해석을 내렸다.


카카오에 따르면 김 의장은 현재 카카오 대주주이지만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 지분은 소유하고 있지 않다.

따라서 법제처 법령해석에 따라 대주주 심사 대상이 아니다.

그동안 카카오의 발목을 잡았던 리스크가 법제처의 해석으로 일단락되면서 카카오 주가는 25일 3.5%상승했다.


국내 증시의 향방을 가를 요인으로 첫손에 꼽히는 반도체 경기 반등 시점에 대한 관심도 꾸준하게 이어지는 모습이다.

'반도체'는 키워드 검색어 2순위로 나타났고, 국내 1, 2위 반도체 기업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가장 많이 검색된 종목 1위, 8위에 올랐다.


[홍혜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목록|||글자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