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M M-PRINT GFW CITYLIFE LUXMEN 매경이코노미 MBN골드 MBN 매일경제
로그인|회원가입 |시청자 게시판
종목검색
  • 종목검색
  • 통합검색

헤드라인

광고
프로그램 바로가기
프로그램 바로가기 닫기
가나다순 카테고리순
광고
> 뉴스 > 기사
기사목록|||글자크기 
[증권] "TDF 수익·안정성 높이려면…글로벌 분산투자 필요"
기사입력 2019-06-14 04:06
  • 기사
  • 나도 한마디
공유하기 
젊었을 때는 공격적인 투자로 수익률 확대에 집중하다가 은퇴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안전자산 비중을 높여 '지키는 투자'를 하는 타깃데이트펀드(TDF). TDF의 핵심은 각 시점마다 최적의 위험자산 대 안전자산 비율을 알려주는 글라이드패스(Glide Path)라고 할 수 있다.

아직 국내에는 TDF의 역사가 짧기 때문에 대부분 회사들은 TDF를 출시하면서 해외 자산운용사들의 손을 잡았다.


교보악사자산운용 역시 지난달 글로벌자산운용사인 '악사 인베스트먼트매니저(AXA IM)'과 함께 TDF를 출시했다.

다만 기존 TDF와 다른 점이 있다면 교보악사평생든든TDF는 전 세계 모든 운용사의 펀드를 대상으로 위험 대비 성과가 우수한 펀드에 투자한다.

기존에 출시한 TDF가 자문을 받는 해외 운용사의 펀드 투자 비중이 높거나 아예 그 회사 펀드만 담겼다면 교보악사평생든든TDF는 자문·운용사와 관계없이 가장 성과가 높은 펀드를 우선 담은 오픈 아키텍처 구조다.

자문하는 해외 운용사의 상품만 투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시중에 나와 있는 모든 운용사들 상품에 투자하는 구조다.


오픈 아키텍처 구조의 펀드는 지금까지 외국 자산운용사와 협업해 TDF를 출시한 한국 TDF 상품의 문제를 일부분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 자산 운용 능력이 검증된 외국 운용사와의 협업으로 얻는 득도 있지만 단일 회사 펀드만 담기 때문에 그 회사의 시장 전망이나 운용 방식에 편향이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줄리언 매켄지 교보악사자산운용 부사장은 "한국 퇴직연금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글로벌 분산 투자를 통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TDF가 노후 준비에는 필수 상품"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국내 채권을 제외하고는 국내 주식, 해외 채권 및 주식 등 대부분의 금융상품에 투자한 사람들이 손실을 경험해 투자에 대한 불안심리가 어느 때보다 높다.

노후자금을 안전한 원리금 보장 상품에 묻어두고 싶은 욕구가 클 수밖에 없다.

그러나 매켄지 부사장은 여전히 TDF를 통해 수익률을 추구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나스닥지수를 예로 들면서 저점 매수와 개별 상품 투자의 수익률 변동성을 동시에 강조했다.

그는 "2015년 나스닥지수가 5000선 아래까지 내려갔지만 지금은 7800선을 넘는다"며 "이는 저점 매수를 할 경우 수익률이 크기도 하지만 개별 상품은 이렇게 편차가 크기 때문에 안정적 투자를 하고 싶다면 분산 투자를 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하나의 상품이나 지역에 전액을 투자할 경우 이익이 클 수도 있지만 손실이 클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그렇기 때문에 TDF와 같이 여러 지역, 여러 위험 정도에 폭넓게 투자하는 상품이 안정적인 노후 설계를 위해서는 필요하다.

교보악사평생든든TDF가 글로벌 대형주나 국내 주식, 이머징 주식, 글로벌 채권이나 물가연동채권 같은 전통 자산뿐만 아니라 리츠, 인프라 주식, 원자재, 이머징 채권 등 다양한 자산을 편입시켜놓은 것도 이 때문이다.


교보악사평생든든TDF는 미국 유수 자산운용사의 상장지수펀드(ETF)를 담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매켄지 부사장은 "포트폴리오의 최적화 관점에서 악사 인베스트먼트매니저의 상품뿐만 아니라 보수가 낮거나 위험 대비 성과가 높은 펀드라고 하면 어느 펀드라도 담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글로벌 운용팀에서 회사와 상관없이 앞으로 가장 성과가 좋을 만한 펀드를 선정했으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여러 요인들도 함께 고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악사 인베스트먼트매니저는 ESG 분야에서 강점이 있는 운용사다.


TDF에서 핵심이 되는 생애주기자산배분모형이라고 불리는 글라이드패스는 각 시점별로 최적의 자산 배분을 정해준다.

예를 들어 은퇴 시점이 10년 남았다고 하면 주식 비율은 얼마인지, 채권 비율은 얼마인지가 글라이드패스상에서 정해진다.

해외 자산 운용에서도 경험이 축적된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TDF 운용 경험을 갖고 있는 해외 자산운용사들과 협업하는 것도 아직 글라이드패스에 대한 연구가 더 필요해서다.


매켄지 부사장은 한국인의 글라이드패스는 미국보다는 오히려 유럽인과 비슷하다며 그 이유는 저성장에 있다고 들었다.

낮은 임금상승률과 금리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자산을 축적해야 하는지에 대해선 유럽 국가의 글라이드패스를 참조할 만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안전자산과 위험자산 비율은 글라이드패스에서 정해지기는 하지만 시장 상황까지 고려해 리밸런싱된다.


교보악사평생든든TDF의 대체자산 비율이 20% 이상으로 다른 운용사들의 TDF보다 높은 이유도 그 때문이다.

리츠 ETF와 인프라 ETF 등의 비중이 크다.

매켄지 부사장은 "지금까지 성과를 봤을 때 주식이나 채권과 같은 전통자산보다 대체자산이 안정성이나 수익성 면에서 더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매켄지 부사장은 "교보악사TDF는 교보악사자산운용과 악사 인베스트먼트매니저 두 회사가 TDF의 성공을 위해 시드머니를 투입하며 열정을 보이고 있는 상품"이라며 "악사 인베스트먼트매니저의 글라이드패스와 자산 배분의 자문하에서 연금에 적합한 머서펀드 등 우수한 여러 운용사의 펀드 투자로 장기적으로 안정적이고 우수한 수익률을 낼 수 있다"고 기대했다.


[김제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목록|||글자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