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별세 소식에 세계항공업계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진그룹은 오늘(10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전날 '조양호 회장의 부고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유족과 대한항공 및 한진그룹 임직원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는 메시지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IATA는 "조 회장은 지난 20년간 IATA 최고 정책 심의·의결기구인 집행위원회 위원으로 활발히 활동하며, 혜안을 갖고 현안에 대한 해답과 항공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등 큰 공헌을 해왔다"고 평가했습니다.

글로벌 항공동맹체 스카이팀도 애도문을 통해 "스카이팀 창립 멤버의 최고경영층으로, 20여 년 동안 스카이팀에 열정적으로 공헌했다"며 "유가족들과 대한항공에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습니다.

스카이팀은 조 회장에 대한 조의를 표하기 위해 다음달 15일로 예정된 스카이팀 경영층 회의를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미 델타항공의 에드 바스티안 CEO와 대만 중화항공 샌디 류 전 CEO, 싱가포르항공 고춘퐁 CEO 등 세계 각국의 항공사 경영자 등도 조 회장의 별세를 애도했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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