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유통 전문직업 '커머스 크리에이터'를 대규모로 양성하기 위한 비영리 민간 교육기관이 국내 최초로 설립됩니다.
소비자주주협동조합은 지역상품육성협동조합, 해외온라인수출협동조합, 사단법인 한국MD협회와 함께 교육기관 설립에 합의하고, 하프클럽 등 온라인 플랫폼 운영기업 ㈜트라이씨클과 사회공헌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비영리단체 CCC(커머스 크리에이터 센터)가 4월 중 설립될 예정입니다.
조합 측은 CCC는 온라인-TV-해외 유통·판매 전 과정을 담당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창업과 취업을 지원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CCC의 교육생들은 상품 기획과 유통채널 관리 전 과정을 파악할 수 있는 이론 교육에 이어 실제 상품을 유통채널에 올리고 판매하는 마케팅 과정을 실습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CCC는 올해 중반 시범교육과정을 진행한 뒤, 연말까지 자체 교육장과 강사진, 커리큘럼을 완성하고 커머스 크리에이터 인력은 물론 이들의 실습을 지도할 인력을 양성한다는 목표입니다.
CCC는 올해 중 4개월간의 시범교육 과정을 운영 한 뒤 오프라인 비즈니스 센터와 CCC펀드를 마련하고 2020년 1월 커머스 크리에이터 양성을 위한 정식 교육과정을 개설할 예정입니다.
이달 중 설립할 비영리단체 CCC의 초대 이사장으로는 언론인 출신 황영식 씨를, 초대 센터장으로는 지역상품육성협동조합 정광윤 이사장을 추대했습니다.
정광윤 센터장은 "CCC는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경쟁력 있는 1인 기업, 강소 브랜드들이 다수 탄생할 수 있는 건강한 유통 생태계를 조성하는 게 목적이어서 비영리단체로 설립하는 것"이라며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 지자체, 유통기업 등이 아낌없이 협력해 나가자"라고 당부했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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