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온라인 쇼핑몰 업계에 유료회원제를 도입하는 곳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커머스 확대에 나선 롯데 역시 적극 검토하는 모습입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유료회원제는 월별로 일정 금액을 내면 무료 배송이나, 포인트를 추가로 적립해주는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해외에서는 아마존 프라임이 대표적.

아마존은 이미 2005년부터 운영하고 있는데, 회원만 1억 명이 넘습니다.

국내에선 쿠팡, 위메프, 티몬 등 소셜커머스에서 출발한 곳들은 물론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도 도입했습니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온라인 강화에 나선 롯데의 이커머스사업본부도 상반기 중 유료회원제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월 2천900원에 무료배송, 추가적립, 계열사 할인 등이 담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료회원제를 도입하는 이유는 소비자 묶어두기, '자물쇠 효과(Lock in)'를 노린 것.

월 회비보다 혜택을 많이 주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용자들이 한 곳에서만 물건을 구매해 길게 봤을 땐 기업에 이득이라는 겁니다.

▶ 인터뷰(☎) : 김익성 / 한국유통학회장
- "유통업체가 제공하는 혜택을 최대한 이용하려고 해서 양측이 둘 다 윈윈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회원제가 확산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커머스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최종 승자는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매일경제TV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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