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온라인서도 신선식품 조건없이 교환·환불

홈플러스는 온라인 판매에서 모바일 매출 비중이 처음으로 70%를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모바일 매출 비중은 올해 1월부터 70%를 돌파해 3월에는 75%까지 치솟으면, 1분기 평균 73.7%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60%대 초반이던 지난해 1월과 비교해 1년여 만에 10%포인트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같은 기간 모바일 매출은 30% 신장했고, 앱 누적 다운로드 고객도 8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홈플러스는 올해 모바일 매출 비중이 80%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습니다.

모바일 성장을 이끈 것은 신선식품으로 실제 모바일 비중이 급격히 늘어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홈플러스 온라인 신선식품 매출 신장률은 온라인 전체 신장률 57%를 크게 상회하는 275%를 기록했습니다.

회사는 모바일 사용자가 전 연령대로 화대되면서 전통적인 장보기 시장에서도 모바일 이용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신선식품의 경우 육아로 바쁜 젊은 부부들을 중심으로 구매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홈플러스는 작년 3월부터 전개하는 '신선 A/S' 제도를 온라인에서는 이달부터 확대 시행할 예정입니다.

'신선 A/S'는 고객이 신선식품 품질에 만족할 때까지 조건 없이 상품을 교환·환불해 주는 제도로, 지난해 홈플러스가 도입했습니다.

또 각 점포 온라인 피킹 공간도 확대해 전국 점포가 각 지역별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역할도 수행하게끔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홈플러스 류강호 모바일마케팅팀장은 "온라인 쇼핑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신선식품 품질 강화 및 모바일 쇼핑 환경 개선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쇼핑의 즐거움을 더하는 다양한 이벤트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