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기업들이 체험을 넘어 소비자에게 다양한 지식을 전달하는 것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한 식품업체가 봄나물 연구를 바탕으로 체험 나누기 행사를 열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정영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참가자들이 다양한 풀과 채소의 향을 맡아보고, 직접 먹어봅니다.
다양한 봄나물의 특징과 효능, 맛에 대한 설명과 함께 간단한 조리법도 소개됩니다.
▶ 인터뷰 : 백민정 / 참가자
- "나물에 향이 여러 가지가 난다는 것이 신기했었고, 다양한 조리법으로 먹을 수 있다는 게 좋았던 것 같아요."
이어서 해외에서 사찰음식으로 주목받은 정관 스님 등 한식과 나물에 관한 전문가 강연도 이어졌습니다.
이 식품업체는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음식 문화인 봄나물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런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 인터뷰 : 이윤아 / ○○식품 홍보팀장
- "우리나라가 옛날부터 봄나물을 참 많이 먹었던 민족입니다. 현대가 되면서 나물 먹기가 참 어려워진 것 같아요…우리 맛 연구를 통해서 봄나물을 쉽게 세척하고, 보관하고, 양념을 맛있게 할 방법들을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체험을 넘어 지식을 공유하는 기업들의 활동은 유통·식품업계에서 확산하고 있습니다.
한 유통업체는 2014년부터 대학생을 대상으로 인문학 강연을 매년 개최하고 있고,
또 다른 식품업체는 김치박물관을 열어 김치를 체험하는 것은 물론 우수성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기업에는 사회공헌과 이미지 제고를, 소비자에겐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지식마케팅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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