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종식 전
쌍용차 사장이 기업의 '도약'과 '해고자 복직'이라는 숙제를 풀어내며 임기를 마쳤습니다.
지난 4년 동안 기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아름다운 퇴장'을 했다는 평가입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17년 하반기
쌍용차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량 3위에 올라섰습니다.
완성차 경쟁업체들을 제치고 창립 63주년 만에 쏘아 올린 성과였습니다.
내수 판매량 3위의 성과는 '무쏘 신화'를 잇는 효자 모델 '티볼리' 덕분이었습니다.
최종식 전 사장은 취임 첫 해 티볼리 론칭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9년 만에 적자 고리를 끊어냈습니다.
이후 G4렉스턴·렉스턴 스포츠 등 매년 한 대 의 '신차 출시 전략'으로 SUV 시장 입지 굳히기에 나섰습니다.
올해 선보인 '뷰티풀 코란도' 풀체인지 모델 역시 출시 40여 일 만에 2천200대 넘게 팔리며
쌍용차는 39개월 만에 최대 월판매 실적을 냈습니다.
▶ 인터뷰 : 최종식 / 전
쌍용차 대표이사
- "코란도는 기존 준중형 SUV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최첨단 사양을 통해 SUV가 주는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즐거움과 함께 새로운 SUV의 가치를 제공할 것입니다."
쌍용차의 오랜 숙제였던 해고자 복직 문제도 재임 기간 마무리됐습니다.
노사를 포함해 사회적 대타협을 거친 근로자 71명은 작년 말 10년 만에 일터로 돌아갔습니다.
이처럼, 최 전 사장은 4년의 재임기간 동안 '도약'과 '갈등 해결'이라는 문제를 풀어내고 지난달 31일 임기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매일경제TV 이명진입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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