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날로 커지는 배달 시장을 두고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업계 2위 업체가 신규 사업 전략을 공개하며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예고했습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배달 앱 요기요를 서비스하는 딜리버리히어로가 공격적인 투자에 나섭니다.

올해 연말까지 1천억 원을 투자해 입점 식당 수를 10만 개로 늘리겠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1위 앱인 배달의민족에 8만 개 가량의 식당이 입점해 있고, 요기요는 6만 개 수준.

이와 함께 배달을 하지 않고 있는 식당을 선점하기 위한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하는 한편, 올해만 기존의 40%에 달하는 인력을 충원합니다.

▶ 인터뷰 : 강신봉 / 딜리버리히어로 대표이사
- "여기서도 훨씬 더 개선될 여지가 많고, 고객들은 점점 더 좋은 서비스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고, 그러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혁신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도 수도권 중심에서 전국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합니다.

외식 배달 서비스인 배민라이더스를 부산과 대전에 진출시킨 데 이어, 다음 달엔 울산과 광주에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입니다.

이처럼 배달 앱 시장이 뜨거워지는 것은 시장 규모가 급격히 성장했기 때문.

배달 앱 시장은 2013년 3천350억 원 수준에서 지난해엔 3조 원대로 5년새 10배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배달시장 전체로 넓히면 시장은 20조 원 수준으로 추산돼 성장 여력이 큽니다.

이에 쿠팡이나 위메프 등 이커머스 업체들도 최근 이 시장에 뛰어드는 모습입니다.

20조에 이르는 배달 시장을 잡기 위한 업체들 간의 경쟁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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