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초코파이 정 글로벌 누적 매출 5조 원 돌파

오리온은 자사 대표 상품인 '초코파이 정'의 글로벌 누적 매출이 5조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초코파이는 1974년 첫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한국,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합산 누적 매출이 5조2천42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난 한 해 동안 60여 개 나라에 진출해, 낱개 기준 23억 개가 판매됐습니다.

오리온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1997년 중국에 생산공장을 건설한 이후 2006년 베트남과 러시아에 공장을 건설해 세계 시장 진출을 확대해 왔습니다.

특히 중국에서는‘좋은친구’라는 뜻의 ‘하오리요우(好麗友)파이’로 현지 제품명을 정하고 중국인들이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시하는 가치인 인(仁)자를 패키지에 삽입해 감성적인 마케팅을 펼친 것이 주효하며, 중국 고객 추천지수(C-NPS) 파이부문 5년 연속 1위, 중국 브랜드 파워지수(C-BPI) 파이부문 3년 연속 1위 등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냈습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제품력을 강화하고 인도 등 신흥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글로벌'초코파이 신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