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경제학상' 폴 로머 교수 "한국, 성장전략 재편해야"

지난해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폴 로머 뉴욕대 교수가 "한국은 최근 성장 속도가 과거에 비해 현저히 둔화돼 기존 성장전략을 재편하는 것이 불가피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폴 로머 교수는 오늘(27일) '혁신성장, 한국경제가 가야할 길'을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경제의 지속성장은 노동과 자본 같은 양적 투입보다 인적자본과 기술력 같은 질적 변화에 달려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로머 교수는 "인적자본을 확충하기 위해 교육에 투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국가는 교육시스템을 통해 배출된 인적자본을 최대한 활용해야 할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일을 통해 학습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