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김병철 신한금융투자 대표가 취임 일성으로 '자본시장 탑 플레이어'가 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를 위해 고객 중심 경영을 최우선에 두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30년 간 채권과 IB 전문가로 잔뼈가 굵은 김병철 신한금융투자 대표가 첫 마디로 꺼낸 것은 '미국 국채의 장·단기 금리역전'이었습니다.
▶ 인터뷰 : 김병철 / 신한금융투자 대표
- "경기가 피크아웃했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고, 이런 현상이 나타나면 평균 1년 후에 경기가 하강국면으로 들어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김 대표는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고 강조한 뒤, 시장을 통해 답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병철 / 신한금융투자 대표
- "금융시장에 대한 탁월한 전문성을 갖추고 고객의 니즈를 제대로 이해하고 재무상태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금융시장의 격변 속에서도 지속 성장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최종 목표는 '자본시장 탑 플레이어'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고객 중심' 경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병철 / 신한금융투자 대표
- "고객을 좀 더 심층적으로 만나고, 고객의 니즈를 다각도로 파악하고, 시장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며,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적시에 제공하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또 연내 초대형 IB로 도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병철 / 신한금융투자 대표
- "현재 자기자본 3조4천억 정도인데, 4조 하려면 부족합니다. 지주도 긍정적인 입장을 갖고 같이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자본 확충뿐만 아니라 ECM(주식발행시장)과 DCM(채권발행시장), 대체투자 부문 조직을 확장해 공격적으로 경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것이라며 "홍콩법인을 아시아 IB 허브로 육성하고 뉴욕법인을 글로벌 상품센터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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