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주주총회가 20여분 만에 무난히 마무리됐습니다.

당초 국민연금이 사외이사 재선임과 이사 보수 한도액에 관한 안건을 놓고 반대 의사를 밝혔지만 원안대로 모두 통과됐습니다.

키움증권은 오늘(26일) 열린 제2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이사 보수한도 승인이 처리됐다고 밝혔습니다.

키움증권은 사내이사로 윤수영 키움증권 부사장을 재선임했습니다.

국민연금이 반대표를 던졌던 사외이사 재선임도 그대로 통과됐습니다.

키움증권은 김재철 인포인트기술 대표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했습니다.

국민연금은 그 동안 최초 선임시 5년 내 계열회사의 상근임직원으로 재직해 독립성 훼손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반대해 왔습니다.

키움증권 측은 "김재철 사외이사는 지난 2014년3월 다우와키움 대표에서 물러났으며, IT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어 오히려 적임자"라고 밝혔습니다.

키움증권은 또 김대식 만도 사외이사를 사외이사인 감사위원으로 선임했습니다.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도 원안대로 통과됐습니다.

국민연금은 앞서 이사보수 한도가 경영성과 대비 과다하다는 이유로 반대한 바 있습니다.

키움증권은 이사 보수 한도를 지난해와 같은 70억 원으로 동결하며 2010년 이후 같은 금액을 유지했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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