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딸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했다는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이 사장 측은 불법 투약한 사실이 없다며 부인하고 있지만, 파문은 가라앉지 않는 모습입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호텔신라 정기 주주총회장에 나타난 이부진 사장.
20여분 만에 행사장을 빠져 나온 이 사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없이 차량에 탑승했습니다.
▶ 인터뷰 : 이부진 /
호텔신라 사장
"(프로포폴 의혹에 대해서 하실 말씀 있으신가요?) … "
"(사실이 아니라면 법적 대응도 고민하시나요?) …"
뉴스타파는 이부진 사장이 2016년 1월부터 같은 해 10월까지 한 달에 최소 두 차례 서울 강남구의 한 성형외과에서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부진 사장 측은 설명자료를 내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이 사장은 저온 화상 봉합수술 후 생긴 흉터 치료와 눈꺼풀 처짐 수술 등 치료 목적으로 해당 병원에 다닌 적은 있지만, 불법 투약한 사실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즉각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에 대한 내사에 착수하는 한편, 내일(22일) 해당 병원에 대한 현장 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매일경제TV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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