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해 SK그룹은 사회적 가치를 최우선으로 투자와 고용을 통한 체질개선을 추진해 왔습니다.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새로운 시도를 펼치면서 재계의 이목을 끌고 있는데요.
보도에 유재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그동안 줄곧 사회적 가치를 강조해 왔습니다.

"기업이 보유한 유무형 자산을 이해관계자와 공유하거나 혁신 기술로 부가가치를 키우는 시도가 많아져야 사회적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어려운 경제 환경에서 사회를 비롯한 구성원과 함께 이익과 행복을 나누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해 나가자는 의도입니다.

특히 사회적 가치를 통한 비즈니스 모델과 글로벌 성과 창출로 국내외 변화에 따른 경영전략을 실행해 나가자는 주문입니다.

▶ 인터뷰 : 최태원 / SK그룹 회장(2019년 신년사)
- "우리의 넥스트 제네레이션이 더욱 잘 자랄 수 있고 그들이 더 행복하게 발전할 수 있는 성숙도가 있는 이러한 공동체를 저희가 어떻게 잘 할 수 있습니까? 이것이 아마 우리가 갖는 첼린지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최 회장은 2016년부터 대표이사 회장과 함께 겸직해온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기로 했습니다.

이에 오는 27일 개최될 정기주주총회에서는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직을 겸직하도록 했던 기존 정관을 변경하는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오일선 / CXO리서치 소장
- "기업이 성장하는 것 만큼 사회에 환원이라든지 가치에 부합되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기업의 이익과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추구해야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습니다. 자연스러운 현상 중 하나라고 보고 있습니다."

또 국내 대기업 지주사 가운데 처음으로 주총 분산개최와 전자투표제 시행으로 주주친화 경영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SK텔레콤은 이미 언론을 통해 박정호 대표가 직접 주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히며 주주에게 경영성과와 사업비전, 재무현황 등을 담은 서한을 발송한 상황.

기업경영을 투명하게 감시하는 이사회 취지와 역할 강화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 나서겠다는 취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SK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사회적 가치를 제시하면서 새로운 시도를 펼치고 있는 만큼 어떠한 결실을 맺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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