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금융당국이 사모펀드 투자 규모를 대폭 낮춰 일반 국민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고령화 시대에 적극 대비하려는 뜻이 담겨 있는데, 이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앞으로 목돈이 없는 개인도 사모펀드에 투자할 수 있게 됩니다.
금융위원회가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공모펀드에 대한 최소 설정 금액 500만 원을 없애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즉 단계를 거치는 재간접펀드는 개인 돈을 모아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만큼 일반인도 사모펀드에 참여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정훈 /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정책관
- "최소 투자 금액 제한이 풀리면 개인들의 수요에 따라 다양한 투자가 이뤄질 수 있을 것입니다. 금액이 크고 작고를 떠나 사모펀드 혜택을 내가 직접 공모를 통해 누려보겠다는 개인들 입장에서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또 투자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일이 투자성향을 확인하는 절차는 연 4회에서 1회로 대폭 줄이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박정훈 /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정책관
- "통지가 실제로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들이 많은데, 그로 인해 비용 부담이 되고, 수익률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있어서 불편을 최소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개선하려는 겁니다."
이밖에 투자자문업을 겸영하는 펀드 판매사도 성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 인터뷰 : 박정훈 /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정책관
- "투자자문업을 겸영하는 판매사가 별도로 투자자문 계약을 체결했다면 당연히 성과연동형 자문보수를 받을 수 있도록 분명히 하려는 것이고요."
금융위는 규제 개선과 관련해 법 개정이 필요한 경우 이달 중 입법 예고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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