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으로 올해 1만3천여명을 채용합니다.
이번에 채용에 나선 회사는 식품, 관광·서비스, 유통, 화학, 건설·제조 등 41개사로 모집 직무는 영업관리, 마케팅, IT, UX, 생산관리, 재무 등 224개입니다.
롯데는 채용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AI 시스템을 서류전형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AI 시스템을 통해 모든 지원자의 자기소개서를 세밀히 검토할 수 있는 만큼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우수인재 발굴에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다만, AI 시스템이 도입 초기인 점을 고려해 필요인재부합도 분석결과는 참고 자료로만 활용하고, 기존 서류전형의 평가방법과 병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면접을 주관하는 면접위원의 역량을 증진시켜 면접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강화하고, 지원자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3월 11일부터 4월 10일까지 예비면접위원 280명을 대상으로 '면접위원 인증과정'을 운영합니다.
이 밖에 롯데는 일반전형과는 별개로 3월 14일부터 롯데건설, 롯데정보통신, 롯데케미칼 등 17개 계열사에서 장애인 특별 전형을 함께 진행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하계 인턴십 채용과 'SPEC태클' 전형은 5월 2일부터 지원서 접수를 시작할 예정으로, 하계 인턴사원은 8주간의 인턴십을 통해 실무를 경험하게 되며, 이후 실습평가와 최종 면접을 통해 차기수 신입사원으로 전환채용될 수 있습니다.
또 롯데 블라인드 채용 브랜드인 SPEC태클 전형을 올해도 진행하는 한편, 올해 전형부터 면접 당일에 주제를 제시하고 이에 대한 실습이나 프레젠테이션 평가를 진행해 지원자의 직무역량 검증을 한다는 방침입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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