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내 제조사간 프리미엄 TV의 기술 경쟁이 한층 격화되고 있습니다.
자사와 타사의 화질까지 비교하는 시연이 진행되기도 했는데요.
유재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LG전자가 화질과 사운드를 개선해 인공지능 기술까지 더한 새로운 TV입니다.

원본 영상을 스스로 분석해 그 결과에 맞춰 화질을 개선하고, 화면 속 배경과 사물을 각각 인식해 입체적인 그림을 구현합니다.

또 주변 환경에 따라 영상의 밝기를 알아서 조정하고 2채널 음원을 마치 5개의 스피커로 들려주는 것과 같은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 인터뷰 : 손대기 / LG전자 한국HE마케팀 담당
- "새롭게 선보이는 OLED TV는 최고의 화질로 인정받은 OLED 기술에 인공지능을 더해서 TV의 차원을 한단계 더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무엇보다 눈길을 끈 건 삼성전자를 겨냥한 LG전자의 시연입니다.

삼성전자가 구현하는 QLED와 LG가 앞세우는 OLED TV 각각에 같은 영상을 재생해 화질의 차이를 보여줬던 것.

여기에 권봉석 LG전자 사장은 "완벽한 블랙 색상의 구현은 LCD TV에서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는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QLED TV에 대한 호평이 이어진다는 자료를 배포하며 반격에 나선 상황.

경제지 포브스는 삼성 QLED에 대해 "삼성의 놀라운 업적"이라며 "OLED가 쉽게 구현하기 어려운 밝기에 훌륭한 블랙 표현까지 갖춘 제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전자 제품 리뷰 전문 매체 트러스티드 리뷰는 "밝은 장면에서도 색상 왜곡이 없으며, 어두운 장면에서는 한층 향상된 블랙 표현력을 제공한다"고 말했습니다.

LG전자가 올해 하반기 8K OLED TV를 선보인다고 밝히면서 현재 시장을 선점한 삼성전자와의 경쟁이 다시 한번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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