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금융위원회가 올해 가계부채 증가율을 5%대로 억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거래소가 독점하던 지수 개발 권한을 증권사에 부여하는 등의 업무계획을 내놨습니다.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금융위는 연간 가계부채 증가율을 5%대로 억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최종구 / 금융위원장
- "우리 경제의 취약요인인 가계부채의 증가율을 5%대로 억제해 하향안정화 추세를 유지하겠습니다. "

이를 위해 지난해 은행권에 도입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이 제2금융권에도 올해 2분기 도입됩니다.

금융산업의 과도한 규제도 개선됩니다.

▶ 인터뷰 : 최종구 / 금융위원장
- "파생상품 관련 규제를 완화해 자본시장의 역동성을 제고하겠습니다. "

그 동안 한국거래소가 주가지수 개발과 관리를 독점으로 해왔지만, 앞으로 증권사도 지수를 직접 개발해 거래소에 상장을 신청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겠다는 겁니다.

금융위는 증권사들이 만든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다양한 상품이 나올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주택연금 가입연령도 하향 조정됩니다.

▶ 인터뷰 : 최종구 / 금융위원장
- "고령층의 주택연금 가입저변을 넓혀 노후생활안정 수단으로서의 주택연금 활용도를 제고하겠습니다. "

현재 60세 이상인 주택연금 가입연령을 50대로 낮추고, 가입주택 가격 상한을 시가 9억 원에서 공시가격 9억원으로 바꿔 상향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도 회사에 불리한 정보를 늑장 공시한 기업들의 명단을 공개하거나 자본시장 불공정거래를 감독하기 위해 금융감독원 직원을 특별사법경찰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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