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포스코건설에 대해 전격적인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과학기술범죄수사부는 오늘(5일) 포스코건설 본사에 수사관 7명을 보내 서류와 컴퓨터 파일을 압수했습니다.
의혹이 제기된 건은 7천여억 원 규모의 제2경인고속도로인 안양-성남간 고속도로 공사입니다.
검찰은 당시 참여했던 시공사들을 참고인격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업에 주간사인 롯데건설을 비롯해 현대건설,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한국도로공사, 코오롱글로벌 등이 참여했습니다.
앞서 지난해말 대형건설사의 하청업체 선정에 개입해 압력을 넣고 금품을 받은 국토교통부 전ㆍ현직 공무원들도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된 바 있습니다.
당시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뇌물수수, 직권남용, 알선수재 혐의로 공무원들과 건설사 대표, 언론사 발행인 등 30명을 입건하고, 2명을 구속, 28명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유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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