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술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편의점 안주류도 마른 안주 위주에서 냉장안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편의점 CU에 따르면 마른안주 매출은 지난해 전년대비 4.2% 오른 반면, 족발, 훈제 닭다리 등 냉장 안주 매출은 지난해 51.1% 신장했습니다.
회사는 냉장안주가 인기를 끌고 있는 배경에는 홈술이 간단히 술을 마시는 문화에서 내 취향대로 잘 차려 즐기는 음주로 바뀌었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홈술이 와인, 사케 등 다양한 주종으로 확대되면서 이와 잘 어울리는 안주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도 배경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실제 CU의 지난해 와인, 청주, 사케 등 기타주류 매출은 전년 대비 18.1% 신장해 맥주나 소주보다 더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BGF리테일 신선식품팀 이나라 상품기획자는 "홈술문화를 즐기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개인 취향과 주종에 맞춰 고를 수 있는 냉장안주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CU는 이같은 홈술 추세에 맞춰 이달 4일 '불닭왕교자'와 '까르보 불닭왕교자'를 업계 단독으로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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