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은 일본 대형 IP 기반의 블록버스터급 신작 3종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국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진=넷마블 제공]

넷마블이 일본 대형 IP(지식재산권) 기반의 블록버스터급 신작 3종을 출시합니다.

넷마블은 지난 13일 2018년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올해 1분기 말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와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의 사전등록을 시작하고 '요괴워치: 메달워즈'를 일본에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게임들은 모두 일본의 대작 IP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많은 기대감을 모으고 있습니다.

작년 아시아 권역 최대 게임쇼인 차이나 조이·도쿄게임쇼에서는 넷마블의 '페이트/그랜드 오더'는 물론, '이누야사'와 '슬램덩크', '블리츠' 등 일본 애니메이션 IP를 활용한 게임들이 집중적으로 전시돼 대세를 입증한 바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페이트/그랜드 오더', X.D. 글로벌의 '소녀전선', 스마일게이트의 '에픽세븐' 등 서브컬처를 기반으로 일본 애니메이션 느낌의 캐릭터를 강조한 '2차원 장르' 게임들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넷마블은 먼저 일본 대작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 IP 기반의 RPG(역활수행게임)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의 국내·일본 출시를 앞두고 1분기 중 사전등록 모집에 돌입합니다.

이 게임은 3D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연출과 독자적인 콘텐츠로 차별화된 재미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일곱 개의 대죄'는 일본의 판타지 액션 만화로, 누적 발행 부수 3천만 부를 돌파한 인기 만화이자 애니메이션입니다. 2012년 만화 연재를 시작으로 TV 애니메이션과 극장판 영화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넷마블 측은 지난 13일 컨퍼런스 콜을 통해 "오랫동안 많은 개발 인력을 투입한 대작 프로젝트인 만큼 시장 진출 시에도 그에 걸맞은 마케팅비를 투입할 예정"이라며, "일본 시장에서 최상위권을 목표로 해서 론칭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이자 시리즈마다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해온 '요괴워치' IP를 활용한 '요괴워치: 메달워즈'도 준비가 한창입니다.

이 게임은 '요괴워치'를 오리지널 스토리로 재해석한 모바일 수집형 RPG로, 원작의 귀여운 요괴들을 수집하고 성장시켜 나갈 뿐만 아니라 요괴워치 메달워즈 만의 독창적인 콘텐츠와 재미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더 킹 오브 파이터즈' IP 기반의 액션 RPG '더 킹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는 지난해 7월 일본에 출시한 데 이어 올해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입니다.

'더 킹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는 일본 SNK에서 개발한 동명의 대전 액션 게임 IP를 바탕으로 한 모바일 액션 RPG로, 역대 넘버링 시리즈의 모든 캐릭터와 게임 요소를 모바일 최고 수준의 그래픽으로 구현해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일본 출시 3일 만에 이용자 수 100만을 돌파했으며, 5일 만에 일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7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넷마블은 이 밖에도 올 2분기 출시를 목표로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영상과 화보를 활용한 실사형 시네마틱 게임 'BTS WORLD', 모바일 최초의 배틀로얄 MMORPG 'A3: STILL ALIVE', 장수 인기작 '세븐나이츠' IP를활용한 모바일 MMORPG '세븐나이츠 2' 등 다수의 기대작들을 준비 중입니다.

[박상훈 기자 / bomnal@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