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른바 '중소기업 대통령'이라 불리는 중소기업중앙회장 선거가 막바지에 다다랐는데요.
오늘(28일) 투표를 통해 새 회장을 선출한다고 합니다.
이 소식, 보도국 취재기자와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상훈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오전 10시부터 투표가 시작됐다는데, 처음으로 온라인 투표제를 도입했다고요?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360만 중소기업인을 대표하는 중소기업중앙회장 선거가 이제 당선자 선출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중기중앙회는 이번 제26대 회장 선거부터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전자 투·개표 제도를 도입했는데요.

1차 투표를 진행한 뒤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상위 득표자 2명이 결선 투표를 치러 당선자를 가리는 방식입니다.

중기중앙회 소속 이사장과 연합회장, 조합장 등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은 지난 25일 기준으로 564명입니다.

【 앵커멘트 】
선거전이 뜨겁지 않은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도 경쟁이 치열했다고요? 몇 명이나 출사표를 던졌나요?

【 기자 】
후보는 모두 5명인데요. 기호순으로 이재한 한용산업 대표, 김기문 제이에스티나 회장, 주대철 세진텔레시스 대표, 이재광 광명전기 대표, 원재희 프럼파스트 대표 등입니다.

당초 출마가 유력시됐던 박상희 미주철강 회장은 "제18·19대 회장과 국회의원까지 지낸 사람이 선거에 참여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면서 "업계의 원로로 남겠다"고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중기중앙회장 선거, 늘 말도 많고 탈도 많았었는데 이번에도 혼탁 양상을 보였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지난 14일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중기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유리한 기사 작성을 부탁하며 기자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김기문 제이에스티나 회장의 비서실장 A씨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선관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김 회장을 인터뷰한 모 언론매체 기자에게 현금 50만 원과 수십 만 원 상당의 자사 시계가 들어있는 쇼핑백을 건넸습니다.

해당 기자는 그 자리에 김 회장도 있었다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김 회장은 이를 부인하며 자신과는 전혀 무관한 일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외에도 지난 21일 기준 사법·행정조치 사항 고발 2건과 경고 3건, 공정선거협조요청 2건 등 선거법 위반 제보는 총 18건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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