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엔 스마트폰으로 은행 업무를 처리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점포수가 점점 줄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제동을 걸었습니다.
김용갑 기자입니다.
【 기자 】
금융권 CEO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금융포용'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윤석헌 금감원장.
윤 원장은 국내 은행들의 점포 축소를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헌 / 금융감독원장
- "(국내 은행의) 지점과 출장소가 빠른 속도로 줄어드는 것은 약간 우려되는 부분이 있지 않나…"
실제로 지난 2013년 7천6백여 개에 달하던 은행의 지점과 출장소 수는 4년 만에 800개 감소했습니다.
은행권의 점포망 축소가 고령층의 금융접근성을 약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금융포용' 차원에서 이런 지적에 나선 겁니다.
나아가 고령층의 접근성을 높이면 이들의 자산이 시장에서 더 많이 거래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헌 / 금융감독원장
- "젊은 사람들은 미래의 고객이지만 당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60대 또는 그 이상의 수요를 충족시킬 조치가 필요하지 않을까…"
금융당국은 올해 감독 핵심기조로 안정·포용·공정·혁신을 정하고, 특히 포용 부문에서 접근성 확대와 소비자보호 예방, 사후 피해구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매일경제TV 김용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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