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계 최대의 스마트폰 경연장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 MWC가 정식 개막을 앞두고 있는데요.
새롭게 열릴 5G를 중심으로 전세계 ICT 기업들의 기술 경쟁이 관전포인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유재준 기자입니다.
【 기자 】
LG전자가 MWC 개막 하루를 앞두고 전략 스마트폰 V와 G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G시리즈는 기존 LTE로, V시리즈는 새롭게 열릴 5G를 중심으로 각각의 시장에 최적화된 전략폰을 내세웠습니다.
V시리즈는 후면 카메라의 돌출을 없애 매끈한 조형미가 강조됐고, 영상과 게임 사용자를 위한 디스플레이와 사운드 성능이 개선됐습니다.
G시리즈는 큰 화면에서 여러 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듀얼 스크린' 솔루션이 적용됐고, 디스플레이 위에서 손짓만으로 앱을 구동할 수 있는 기술이 탑재됐습니다.
▶ 인터뷰 : 윤동한 /
LG전자 상무
- "카메라는 깊이를 더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생생한 얼굴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듀얼 시크린은 두개의 서로다른 앱이 마치 하나의 앱처럼 동작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 중에서는 화웨이가 폴더블폰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최근 공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폴드'보다 화면은 크지만 정확히 반으로 접히지 않고, 또 밖으로 접히는 아웃폴딩 방식이어서 액정 파손의 위험성도 있습니다.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행보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KT 황창규 회장은 기조연설에 나서 스마트폰을 통한 5G 서비스의 시작을 선언합니다.
기조연설을 통해 황 회장은 "KT는 과감한 도전으로 지난해 세계 최초 '5G 올림픽'을 평창에서 선보이는데 성공했다"며 "이러한 성공에는 글로벌 기업들과 소통과 협업이 있었다"는 뜻을 밝힐 예정입니다.
SK텔레콤은 5G 중심의 가상현실, 인공지능, 자율주행 등 혁신 서비스와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존을 구성했고,
LG유플러스는
LG전자, LG CNS와 함께 MWC 현장과 한국 평택의 생산 공장을 실시간으로 연결한 5G 기술력을 선보였습니다.
우리나라의 선진화된 기술력이 200여 국가가 참가한 MWC를 통해 올 한해를 주도할 트렌드로 떠올랐습니다.
매일경제TV 유재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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