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한 기업인의 현실에 대해 조명하고 바람직한 재도전의 길을 위해 어떠한 지원이 필요한지에 대하여 전문가 의견을 듣는 정책포럼이 지난 22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재도전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는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또한 재도전 중소기업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재기 경영자를 위한 정책에는 무엇이 요구되는지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번 포럼에서 국회남북경제협력 특별위원장인 더불어 민주당 이인영 의원은 향후 남북 경협이 재개되면 재창업 경영자들이 새롭게 도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한 재창업으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남북관계 개선의 훈풍에 기인한 발언을 축사를 통해 밝혔습니다.

전문가 패널 포럼에서는 앞서 발표된 중소벤쳐기업부의 중소기업 재기지원제도와 연결된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습니다.

전문가 토론의 좌장은 최경주 교수(계명대 경제통상학부)가 맡았으며, 경기대학교 김택환 교수, 중소기업연구원 백필규 수석연구원, (재)재기 중소기업개발원 한상하 (전)원장,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 단국대학교 경제학부 권형남 교수 등이 발제자로 무대에 올라 재기경영자를 위한 열띤 정책 토론을 펼쳤습니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1997년말 IMF 당시 완전한 실패 이후 극적으로 재기에 성공한 웰리치의 박승자 대표가 발표한 재기성공 사례는 포럼에 참석한 많은 분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5년 생존률은 27.5%로 영국 37.5%, 독일 41%, 프랑스 52.7%에 비해 OECD 국가중 최하위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포럼에서 제기된 향후 재도전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는 풀고, 안전망은 강화하되 재창업 예산을 확대함으로서 신용등급이 낮더라도 기술성과 사업성이 우수한 기업은 지원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신설하여 재도전 생태계 조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들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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