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글로벌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미국 증시는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오늘 시장의 관심사는 지난 1월 진행된 FOMC 의사록 공개였습니다. 위원들간의 금리정책에 다소 이견이 있음이 확인되고 생각보다 덜 비둘기적이라는 평가가 나왔지만 올해 안에 대차대조표 축소를 끝내야 한다는 만장일치 의견이 확인됐고 대부분 위원이 금리인상에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는데 공감한 점 등이 우려를 씻어냈습니다. FAANG 기업은 혼조세를 보였지만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캐터필라, 보잉 등 중국 수혜주는 1~3% 강세를 보였습니다. 국제유가가 엿새째 상승하면서 정유주도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다우지수는 0.24% 상승했고 S&P500 지수는 0.18%, 나스닥 지수는 0.03% 각각 상승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미중 무역전쟁 협상 기대감으로 비교적 크게 올랐습니다. 이번 주 미국 워싱턴에서 진행 중인 추가 실무협상과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시한 연장 가능성 발언 등이 유럽 증시에 훈풍을 불어넣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영국 증시는 0.69% 상승했고 독일은 0.82%, 프랑스는 0.69% 각각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일 국내 증시는 외국인 순매세에 힘입어 양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2% 넘게 상승했고 삼성 갤럭시 S10 및 폴더블폰 공개를 앞두고 IT섹터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또한 미중 협상 기대감과 중국 경기부양책, 1월 면세점 매출 호조 등의 이유로 화장품 종목들이 초강세를 보였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이 8% 넘는 급등세를 보였고, 중소형 화장품주와 면세점, 여행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반면 남북경협주와 수소차 테마 등 개별주들은 조정을 이어갔습니다.

삼성전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3,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갤럭시S10과 갤럭시 폴드 스마트폰을 공개했습니다. 10년 간 스마트폰 혁신 기술이 총망라된 갤럭시 S10 시리즈와 특히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삼성의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의 정체가 공개됐습니다. 갤럭시 폴드는 인폴딩 방식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했고 카메라 모듈이 6개나 장착될 정도로 고사양 기능이 탑재됐습니다. 가격은 1,980달러로 훨씬 더 비쌀 것이라고 예상했던 시장 가격 보다는 좀 더 낮은 가격으로 책정됐습니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관련주와 생체인식 관련주, 카메라 모듈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2차 북미회담이 마지막 만남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후속회담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일본 언론에서는 5월 말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은 국빈방문 한다고 밝혔고 이 기간 동남아 순방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과 다시 만날 가능성이 대두됐습니다.

MBN골드 김영민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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