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KB증권이 초대형IB의 핵심업무인 단기금융업 인가를 따낼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참여하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 발행어음 시장이 최대 11조 원으로 불어날 것이란 전망입니다.
보도에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단기금융업은 자기자본 4조 원 이상 증권사가 자기자본의 2배까지 1년 이내 만기 도래 어음을 발행할 수 있는 업무입니다.
투자자에게 1~2%의 확정금리를 약속하고 자기자본의 2배에 달하는 돈을 조달해 혁신기업 성장을 돕고, 투자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금융위원회에서 초대형IB 업무의 핵심인 단기금융업, 발행어음 인가를 승인하면서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17년 11월 첫 '초대형IB' 타이틀을 거머쥐었습니다.
지난해 5월에는 NH투자증권이 인가를 받았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이 지난해 3분기 기준 발행어음 잔고를 3조4천억 원을 넘긴 데 이어 NH투자증권도 지난달 말 현재 1조9천4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두 회사는 지난해 말 기획재정부의 허용 조치로 외화표시 발행어음 발행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에 KB증권까지 가세하면 이들 3사의 올해 발행어음 잔액은 11조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말 인가 신청을 한 KB증권도 지난해 말 3호 사업자로 준비하고 있는데, 금융위는 이달 안에 인가 승인을 내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기다 올해 안에
미래에셋대우도 발행어음 사업에 뛰어들게 되면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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