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추억소환 통했다...‘씽씽 불어라’서 무풍으로, 김연아 조회수만 50만 돌파

[사진출처 =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김연아∙한가인∙전지현’을 내세워 벌인 캠페인이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27일부터 가전 3대장인 에어컨∙세탁기∙냉장고의 대표 광고모델이었던 ‘김연아∙한가인∙전지현’을 10여년만에 다시 기용해 ‘가전 트로이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AI(인공지능)가전으로 탈바꿈한 자사 제품을 알리는 데 방점이 찍힌 캠페인이다.


광고계 ‘퀸’으로 통하는 이들의 ‘소환’을 알리는 티징 영상만 이미 1200만을 돌파하는 등 소비자들 사이 반응이 좋다.


참여한 모델들은 주로 과거 자신이 출연한 삼성전자 광고와 제품을 회상하는 동시에 AI 가전으로 달라진 최신 제품들의 특징을 알리는데 주력한다.


특히 김연아는 개인 인스타그램에 이번에 찍은 삼성전자의 AI무풍 에어컨 영상을 자발적으로 올려 조회수가 50만을 돌파하기도 했다.


영상 속 김연아는 “그땐 씽씽 불었죠. 지금은 무풍이고, AI라 다 맞춰줘요”라며 에어컨의 시원함과 쾌적함 속 ‘집의 맛’을 느끼는 모습을 연출했다.


한가인도 삼성전자 유튜브 채널에 직접 댓글을 남겨 자신이 나오는 영상에 대해 “이 영상 너무 좋아요. 못 본 사람 없게 해주세요”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가인은 과거 삼성전자의 하우젠 세탁기 광고모델로 활약했다.

이번 광고에서는 “AI가 다 알아서 해주면 신경 쓸 게 없겠다”며 AI기능이 더해진 세탁기의 편의성을 강조했다.


이번 광고는 모델들이 직접 제품을 체험해보고 편리한 기능을 자연스럽게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며 브랜드 스토리텔링에 성공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이와 관련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캠페인은 과거에서 현재까지 이뤄낸 삼성 가전의 혁신이 소비자 일상을 얼마나 편하게 하는지를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제품과 마케팅을 통해 ‘AI 가전=삼성’ 공식을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픽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