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쇼핑앱 대박’에 ‘광고 매출 최대’…검색·네페·클립서도 열일한 AI

[사진 = 뉴스1]
네이버가 모든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쇼핑 전용 애플리케이션 네이버플러스스토어를 출시하고 역대 최대 커머스 광고 매출을 달성한 것이 실적을 견인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


9일 네이버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2조78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늘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053억원으로 1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8.1%로 나타났다.

조정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7010억원이다.


사업부문별로 서치플랫폼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11.9% 신장한 1조127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커머스 매출은 12% 성장한 7879억원으로 집계됐다.

네이버플러스스토어 앱이 출시되고 배송 시스템 개편, 멤버십 혜택 강화 등으로 결제 시장을 활성화했다.


광고 매출도 AI를 활용한 지면 최적화, 추천 광고 고도화, 상품 경계 붕괴 등에 힘입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네이버플러스스토어 앱의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536만명으로 전월 대비 58.6% 확대됐다.

일간활성이용자수(DAU)도 지난달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핀테크 매출도 392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 증대됐다.

네이버페이 결제액이 생태계 확장으로 17.4% 증가한 19조6000억원에 달했다.

네이버페이는 증권사 간편주문서비스(WTS)와 대출 비교 서비스 등을 선보인 데 이어 다양한 금융 영역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콘텐츠는 4593억원, 엔터프라이즈는 1342억원을 벌었다.

전년 동기와 견줘 각각 2.9%와 14.7% 상승한 수치다.

네이버는 기존 클라우드부문을 올해부터 엔터프라이즈부문으로 변경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는 “네이버만의 콘텐츠와 데이터를 검색뿐 아니라 발견과 탐색, 쇼핑, 플레이스 등으로 연결해 AI가 대체할 수 없는 생태계 기반의 독보적 플랫폼 경쟁력을 확보해나가고 있다”며 “이용자 경험 확대와 서비스·광고 기술의 점진적 변화를 통해 역량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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