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올해 1분기 실적에서 전년 동기 대비 전 부문 실적 개선을 이뤄내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LG유플러스는 연결 기준 2025년 1분기 영업수익 3조7,481억 원, 서비스수익 2조9,389억 원, 영업이익 2,554억 원을 기록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4.8%, 영업이익은 15.6% 증가했습니다.
성장 배경으로는 무선·유선 가입자 증가와 AI 기반 B2B 인프라 사업 확대, 수익성이 낮은 사업 정리에 따른 비용 효율화가 꼽힙니다.
특히 무선사업 부문은 12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총 2,907만 5천 회선을 기록했습니다.
이 중 5G 가입자는 14% 증가한 819만 6천 회선으로, 전체 MNO 핸드셋 가입자의 74.8%에 달합니다.
알뜰폰(MVNO) 회선은 21.7% 증가하며 856만 회선을 돌파했습니다.
유선 부문에서는 초고속인터넷과 IPTV가 포함된 스마트홈 사업 매출이 2.4% 증가한 6,30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프리미엄 요금제 도입과 가입자 확대에 힘입어 초고속인터넷 수익은 6.9% 증가한 반면, IPTV 수익은 홈쇼핑 송출 및 VOD 수익 감소로 1.2% 줄었습니다.
기업 대상 B2B 인프라 부문 역시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IDC, 기업회선 중심의 인프라 수익은 2.1% 증가한 4,097억 원을 기록했으며, 특히 하이퍼스케일 IDC '평촌2센터'와 AI 전용 IDC 운영이 성과로 작용했습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CFO는 "전 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환경 가운데서도 1분기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모두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 AI 적용 영역을 확장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기업가치와 주주이익을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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