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팜의 리얼베리어. 네오팜

최근 주요 K뷰티 인디브랜드들이 글로벌 오프라인 매장에 공격적으로 입점하며 매출 '1000억 클럽'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뷰티&헬스케어 기업 네오팜은 지난해 매출이 약 1190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사업 리빌딩을 통해 중국 판매 비중을 축소하고 아마존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서구권 오프라인 매장 입점에 적극 나서며 매출을 끌어올렸다.

리얼베리어, 아토팜, 더마비 등 네오팜의 주요 브랜드들은 이달 기준 약 30개 국가, 1만1510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영국 현지 K뷰티 전문 유통 기업 '퓨어서울(Pureseoul)' 온·오프라인 매장 입점에 이어 이달에 일본 '도큐핸즈'에도 들어갔다.

올해 2분기엔 베트남 '하사키' 매장 100곳과 사우디아라비아 '나디 파머시' 150곳에서 판매를 시작하고 3분기엔 미국 유통기업 'TJX' 3000여 개 매장에도 깔릴 예정이다.


마스크팩으로 유명한 '바이오던스'의 제조사 뷰티셀렉션은 지난해 1300억원대 매출을 올렸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 매출 400억원에서 3배 이상 급증한 규모다.

바이오던스는 2022년 하반기 미국 아마존에 입점하며 글로벌 진출의 초석을 다진 후 SNS를 통해 입소문이 났다.

대표 제품인 '콜라겐 마스크팩'과 스킨케어 등이 글로벌에서 대박을 치며 해외 매출이 전체의 70%까지 증가했다.


그 밖에 센텔라 앰플 등으로 유명한 크레이버의 '스킨1004'는 공격적 해외 진출로 지난해 매출이 321% 증가하며 단숨에 2800억원을 기록했다.

2013년 처음 선보인 스킨1004는 2016년 크레이버(당시 비투링크)에 인수된 이후 현재 크레이버의 대표 브랜드가 됐다.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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