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18kg 건조, 389만 원~
세탁·건조 79분 완성, AI 기능 강화

삼성전자 모델이 2025년형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국내 최대 건조 용량(18kg)과 업그레이드된 인공지능(AI) 기능을 갖춘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를 14일부터 판매한다.

기존 모델보다 건조 시간을 20분 단축하고, 세탁·건조 성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신제품은 세탁 25kg, 건조 18kg 용량으로 국내 최대 수준이다.

건조 용량이 기존보다 3kg 늘어났지만, 제품 크기는 그대로 유지했다.

열교환기 핀(fin) 구조를 촘촘하게 배치해 전열 면적을 8% 확대했다.

건조 히터의 예열 기능을 강화해 건조 효율도 높였다.

‘쾌속 코스’ 기준 79분 만에 세탁부터 건조까지 완료할 수 있다.


맞춤형 세탁 기능도 강화됐다.

AI가 세탁물의 무게와 오염도를 분석해 최적의 세탁·헹굼·탈수·건조를 수행하는 ‘AI 맞춤+’ 기능을 적용했다.

기존에는 섬세·타월·일반 3종만 구분했지만, 데님·아웃도어까지 추가해 총 5종으로 확대했다.


‘오토 오픈 도어+’ 기능도 추가됐다.

세탁이나 건조가 끝난 후 자동으로 문을 열어 내부 습기를 최대 40%까지 제거해 세탁물을 위생적으로 관리한다.

세탁 후 내부 송풍을 자동으로 작동시켜 세탁조를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다.


세제 관리도 AI가 알아서 한다.

‘AI 세제자동투입’ 기능으로 세탁물에 맞춰 세제를 적정량 투입하며, 한 번 세제를 채우면 최대 13주간 보충할 필요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신제품은 7형 터치스크린 ‘AI 홈(Home)’을 탑재해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터치스크린에서 세탁·건조 코스를 한눈에 확인하고, 설정을 쉽게 조정할 수 있다.


‘3D 맵뷰(Map View)’ 기능으로 스마트싱스와 연결된 가전의 위치와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집 안 도면을 3차원으로 표시해 한 화면에서 에어컨, 냉장고, 공기청정기 등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


음성 명령 기능도 더욱 발전했다.

‘빅스비(Bixby)’로 대화형 음성 제어가 가능하며, 기존보다 복잡한 명령도 인식할 수 있도록 AI를 강화했다.

예를 들어 “퍼실 딥 클린 코스가 뭐야?”라고 물으면 설명을 제공하고, 이어 “그걸로 시작해줘”라고 말하면 즉시 실행한다.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는 다크스틸, 실버스틸, 그레이지, 블랙캐비어, 화이트 등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389만 9000원~419만 9000원이다.

14일부터 25일까지 삼성닷컴과 삼성스토어에서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건조 용량을 키우고 세탁·건조 시간을 줄여 소비자 요구를 반영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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