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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서울 서초구 귀농귀촌종합센터에서 열린 '함께하는 청년농부' 프로그램 협약식에서 송근석 농정원 귀농귀촌종합센터장(왼쪽)과 김보규 농심 경영기획실장이 협약을 체결하고 악수하고 있다. 농심 |
국내 대표 라면 생산기업
농심이 청년농부 지원에 나선다.
농심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과 '함께하는 청년농부' 프로그램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함께하는 청년농부' 프로그램은
농심이 귀농 청년의 정착과 영농활동을 돕기 위해 2021년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시작한 사회공헌사업으로, 올해 5년 차를 맞았다.
농심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농부 10명을 선정해 감자농사 시작부터 수확물 판매까지 영농과 관련된 모든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농사 시작 전 선급금을 지급해 안정적인 영농 여건을 제공한다.
또한 우수 생산자와 청년 농부의 '멘토·멘티 결연'을 통해 씨감자 보관·관리방법 교육, 파종시기 현장 지원 등 노하우도 전수할 예정이다.
농심은 청년농부들이 판로 걱정 없이 감자 재배에 집중할 수 있도록 계약수량 초과 수확분을 구매해주기로 했다.
농심이 지난 4년 동안 청년농부 프로그램을 통해 구매한 감자는 총 1210t에 달한다.
농정원 관계자는 "해당 프로그램은 청년 귀농인의 정착을 돕고, 소비자에게 안전한 국산 농산물을 활용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앞으로도 양 기관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 관계자는 "함께하는 청년농부 프로그램은
농심과 농촌이 함께 성장하는 대표 상생활동"이라며 "농촌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각도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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