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에 한국기업이?...받은 기업 어딘가 했더니

SK하이닉스, ‘가장 윤리적 기업’ 선정
국내 반도체 기업 중 첫 인증
최고 수준 윤리경영 체계 인정
에티스피어 기관 평가 인증
자발적 참여가 윤리경영 원동력
협력사와 윤리경영 구축 노력

SK하 이닉스 청주캠퍼스 정문

SK하이닉스는 ‘2025년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World’s Most Ethical Companies®)‘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반도체 기업이 이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은 글로벌 윤리경영 평가기관인 에티스피어(Ethisphere)가 주관하는 평가다.

윤리정책과 법령 준수, 기업지배구조, 윤리문화, 환경·사회적 영향, 공급망 정책 등 5개 항목의 윤리지수(Ethics Quotient)를 기준으로 선정된다.

올해는 19개국 44개 산업 분야에서 총 136개 기업이 선정됐으며, 반도체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를 포함해 4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SK하이닉스는 “수년간 회사가 윤리경영 목표를 수립하고 체계적으로 진단·실행해 온 결과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이해관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윤리경영 체계를 기반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윤리경영을 조직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매년 ‘윤리실천 서약’과 ‘윤리실천 서베이’를 실시하며, 구성원들이 윤리경영을 자발적으로 실천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한 2023년부터는 협력사와 윤리경영 시스템을 함께 구축하기 위해 SK하이닉스의 윤리경영제도 운영 방식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에티스피어 에리카 새먼 바이른 회장은 “SK하이닉스가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 중 하나로 선정된 것을 축하한다”며 “비즈니스 완결성을 높이기 위한 회사의 헌신이 이번 수상의 배경”이라고 말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윤리경영 원칙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준 구성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이해관계자들의 신뢰에 부응하며 AI 메모리 선도기업으로서 윤리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