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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광고. 사진 | ‘딘토’ 홈페이지 캡처 |
톱스타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 연인이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법적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논란에 민감한 광고계가 해당 사안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 뷰티 브랜드는 모델 관련 일정을 보류한다고 알렸다.
배우 김수현을 모델로 선정한 비건 뷰티브랜드 ‘딘토(Dinto)’ 안지혜 대표는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전 직원이 함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해왔다.
현재 모델 관련 계획된 일정들은 모두 보류한 상태”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앞서 SNS에 “모델 (김수현과) 관련해서 우선 믿고 기다려보려 한다”며 “확실하지 않은 것에 흔들리기보다 제가 할 수 있는 일과 해야 하는 일에 집중하려고 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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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I 안지혜 대표 SNS |
그러나 이 입장에 부정적 반응이 이어지자 안 대표가 다시 글을 올린 것. 안 대표는 추가 글에서 “이번 이슈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3월 10일 저녁~11일 새벽에 작성한 이 글로 인해 혼란과 불편이 야기된 책임을 깊이 통감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당시에는 정보의 파편만을 바탕으로 성극ㅂ한 판단을 하기보단 제가 모니터링하고 있음과 사실 관계를 보다 명확히 확인하는 과정을 기다리고 있음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더욱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의견을 공유드리고, 같은 우려를 드리지 않도록 하겠다.
내일 중으로 딘토 브랜드 차원에서 공식적인 입장과 대응을 공유드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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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故 김새론. 사진|스타투데이DB |
광고계에 따르면 ‘딘토’ 외에도 김수현을 모델로 내세우고 있는 다양한 카테고리의 브랜드들이 내부적으로 긴밀하게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의 사안이 민감한 만큼 자칫 브랜드에 불똥이 튈까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
김수현은 아이더, 홈플러스, 신한은행, 뚜레쥬르, 조 말론 런던, 쿠쿠 등 다양한 제품군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이 김새론의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간 교제했다는 의혹을 처음 제기한 지난 10일 밤 공식입장을 내고 “가로세로연구소가 유튜브 방송을 통해 김수현 배우와 관련하여 주장한 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이는 모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허위사실로서 당사는 가로세로연구소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디 일고의 가치도 없는 허위사실들이 더이상 유포되거나 확대, 재생산되지 않도록 하여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11일 가세연의 사진과 문자메시지 추가 공개 후 김수현 측은 별도 입장은 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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