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24% 늘어
국내 매장 관광객 몰리고
PB브랜드 해외진출 성과

CJ올리브영이 K뷰티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5조원에 육박하는 역대급 매출을 올렸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CJ는 최근 주주총회소집공고를 통해 CJ올리브영의 지난해 매출이 4조7899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보다 약 24% 증가한 규모다.


당기순이익은 4702억원으로 전년보다 35% 늘었다.


1999년 영업을 시작한 올리브영은 2016년 매출 1조 원을 돌파한 이후 코로나19를 지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2021년 처음으로 매출 2조원을 돌파한 후 2년만인 2023년에 3조원대에 안착했다.

지난해에는 1년 만에 매출이 9000억원 넘게 증가했다.


올리브영의 국내 오프라인 매장과 자체 브랜드(PB) 글로벌 진출 등이 모두 높은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5월엔 일본 법인을 설립하고 온오프라인 채널을 적극 활용하며 웨이크메이크 등 브랜드 사업을 강화했다.

그 결과 지난해 1~11월 일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엔 미국 진출을 위해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상품소싱부터 마케팅, 물류시스템 등 사업 확장을 위한 핵심기능을 적극 현지화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오프라인 매장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쇼핑 성지’로 자리잡았다.

체험형 혁신매장인 올리브영N 성수와 외국인 고객 비중이 90%에 달하는 명동타운의 일 방문객수는 지난해 1만명을 돌파했다.

최근엔 수도권 위주로 펼쳐온 매장 고도화 정책을 관광객 수요에 발맞춰 전국 단위로 확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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