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초대형·프리미엄 LCD TV에 대한 고객 수요를 반영해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100형 QNED 에보(모델명 QNED89A)가 집 안 공간에 조화롭게 배치한 모습. LG전자

LG전자가 인공지능(AI)과 초고화질을 앞세운 2025년형 신제품으로 프리미엄 TV 시장 1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프리미엄 제품인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와 프리미엄 LCD(액정표시장치) TV인 QNED TV를 통한 '듀얼 트랙' 전략으로 중국과의 격차도 더 벌린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11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2025 LG 올레드·QNED TV 신제품'을 공개했다.

우선 LG전자는 2025년형 TV 신제품 리모컨에 AI 전용 버튼을 탑재해 고객의 AI 기능 접근성을 향상했다.


TV 시청 중 AI 버튼을 짧게 누르면 'AI 컨시어지' 모드로 진입해 맞춤형 콘텐츠 키워드를 제안하고, 길게 누르면 음성 인식이 활성화돼 'AI 서치' 'AI 챗봇' 'AI 맞춤 화면·사운드' 등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AI 버튼으로 TV를 켜면 AI가 사용 이력과 시청 환경을 분석해 검색 키워드, 시청 프로그램 등을 추천한다.

'보이스 ID' 기능을 통해 목소리로 사용자를 구분해 계정을 전환하고, 개인별로 최적화된 콘텐츠와 화질을 즐길 수 있다.

밝기부터 색상까지 화질을 대폭 향상하는 신기술도 적용했다.


백선필 LG전자 TV상품기획담당 상무는 "AI 시대를 이끌기 위해서는 독자적인 시스템온칩(SoC) 기술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LG전자는 여기에 매우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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