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 자기계발 후원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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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디즈, 올해 1~2월 자기계발 후원 전년 대비 49% 증가 <사진=와디즈> |
손글씨, 발레, 일러스트 등 취미를 적극 탐색하고 배우는 ‘하비슈머(Hoobysumer·취미+소비자)’ 트렌드로 자기계발 강좌가 인기를 끌고 있다.
10일 자금후원(펀딩) 스토어 플랫폼 와디즈는 올해 1~2월 자기계발·취미 분야 펀딩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9% 증가했다고 밝혔다.
젊은층의 자기계발 시도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새해를 맞아 도전에 임하는 경우가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올해 1~2월 와디즈에서 자기계발 분야에 참여한 후원자 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2.5배 이상 늘었다.
이 같은 추세는 지난해부터 이어졌다.
지난해 와디즈의 전자책·클래스 카테고리의 펀딩 프로젝트를 보면 자기계발 분야 27%, 클래스(수업) 11%, 취미 4% 등 총 40% 넘는 비중을 차지했다.
이 분야 펀딩 금액 또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는 손글씨, 발레, 그림 강좌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포브스 선정 폰트 ‘미꽃체’의 작가가 직접 가르쳐 주는 ‘손글씨 클래스’는 4일 만에 펀딩 4억원을 달성했고, 2주도 되지 않아 5억원을 넘겼다.
20년 경력 발레코치에게 배우는 ‘인터벌 발레핏’은 온라인 수업에 900명 달하는 수강생이 신청해 2억3000만원 후원에 성공했다.
일러스트 작가 ‘늘그림’의 ‘아이패드 드로잉’은 누적 1억8000만원 모금에 성공했다.
아날로그 감성의 유화 브러시와 캔버스 등을 선보여 올해 그림 분야 프로젝트 1위를 기록했다.
와디즈 관계자는 “최근 본인의 취향을 찾고 투자하는 데 가치를 두는 소비자가 늘면서 독특한 취미나 자기계발 관련 수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새로움을 찾는 이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일상에 특별함을 더할 수 있는 수업을 적극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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