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하면 무섭다”...하늘의 별따기 됐다는 反트럼프 소송 로펌

반트럼프 소송 로펌 구하기 쉽지않아
트럼프 “정직하지 않은 로펌들 쫒고 있다”
반트럼프계 로펌 美정부계약 취소 행정명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반대파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공격하는 탓에 로펌들도 트럼프 반대 진영에서 소송을 맡기를 극대로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두려움으로 엘리트 로펌들 후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 같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민주당과 연계된 미국 최고 로펌 퍼킨스 코이에 대한 정부 계약, 연방 건물 접근, 보안 접근 등을 취소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지난달 말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총괄하던 특별 검사 잭 스미스가 몸담고 있는 로펌 코빙턴 & 버링에 대해 유사한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는 9일 방송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매우 정직하지 않은 사람들이 운영하는 많은 로펌을 쫒고 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법조계에서는 트럼프에 대항하는 소송을 맡을 대형 로펌을 찾는게 너무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다.

현재 약 100개 넘는 반트럼프 소송이 진행 중이다.


트럼프 측근들은 트럼프 행정부에 소송을 거는 로펌은 응징하겠다는 뜻을 공공연하게 표출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정부효율부(DOGE) 수장은 최근 X에 “어떤 로펌들이 반민주적인 사건을 추진하는가?”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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