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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극단적인 계란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미국이 바다를 건너 유럽과 아시아 국가로까지 계란 수입을 위해 나서고 있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7일(현지시간) “미국 당국자들이 계란 부족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바다 건너서까지 계란을 찾아 나섰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조류 인플루엔자 영향으로 계란이 급격히 줄어 계란값이 폭등했다.
지난달 발표된 1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에 따르면 계란 가격을 1년 전보다 53% 뛰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이 계란 공급 부족 현상을 해소하려면 앞으로 한두 달 안에 7000만~1억개의 계란을 수입해야 한다.
이에 미국은 전세계 2위 계란 수출 국가인 폴란드를 비롯해 프랑스, 인도네시아 등에 계란 수입을 문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튀르키예의 경우 오는 7월까지 미국에 1만5000t의 계란을 수출한다.
튀르키예 당국은 현지 가격을 통제하기 위해 수출세를 도입하기로 했다.
한국도 미국에 계란을 수출한다.
국내 최초로 충남 아산시의 계림농장은 특란 20t을 미국 동부 조지아주로 수출하기로 했다.
이는 33만5160알에 해당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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