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우리 증시는 2,500P에서 2,650P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치 불확실성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주요 상승 요인으로 꼽힙니다.
반면, 미국의 관세 정책과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시선도 나옵니다.
오늘(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2532.78) 대비 30.70포인트(1.21%) 상승한 2563.4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 관세 정책은 혼란스러운 행보를 보였지만, 우리 증시는 2500선 중반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이번 주 증권가는 윤석열 대통령과 관련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에 주목했습니다.
코스피 예상밴드는 2,500P~2,650P로 제시했습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최종 변론일이 2월 25일로 마무리되면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라며 "이에 따라 정치적 불확실성 및 정책 공백이 점차 해소될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도 "14일 이전에 탄핵심판 결론이 나온다면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원화 강세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인 수급 개선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해서도 지켜봐야한다는 시선이 나옵니다.
나정환 연구원은 "트럼프의 관세 정책 관련 불확실성은 지속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나 연구원은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결국 협상을 위한 것이라는 관점은 유지한다"라며 "향후 상호관세 세부내역이 발표에 따른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시, 매수 관점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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