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없는 아이돌’에 잠실 들썩…롯데百, 플레이브 2주년 팝업 연다

16일까지 잠실 월드몰서 진행
가상 아이돌과 사진·추억여행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서 진행하는 ‘플레이브’ 데뷔 2주년 기념 팝업 전경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가상(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Plave)의 데뷔 2주년 기념 팝업스토어를 연다.


9일 롯데백화점은 오는 16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서 플레이브 데뷔 2주년을 기념하는 ‘해피 플레이브 데이(Happy Plave Day)’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밝혔다.


플레이브는 지난 2023년 3월 데뷔한 5인조 버추얼 아이돌 그룹이다.

가상현실 캐릭터로 멤버가 구성돼 화제를 모았고, 10~30대 젊은층에서 인기를 쌓고 있다.


이들이 지난달 발표한 미니앨범 ‘칼리고 파트 원(Caligo Pt.1)’은 발매 당일 국내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실제 사람으로 구성된 아이돌 못지 않은 인기다.


버추얼 아이돌 그룹 최초로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도 진입해 세계적으로도 화제가 됐다.


이번 팝업은 지난 7일 공식 오픈했다.

개장을 앞두고 지난달 28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팝업 입장 사전예약에서는 대기 접속자만 2만5000명을 넘었고, 2시간 만에 전체 예약이 조기 마감됐다.


팝업에서는 플레이브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전시 공간인 ‘해피 플레이브 파티’에서는 지난 2년간 플레이브와 팬들 사이에 쌓인 추억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콘텐츠를 마련했다.

포토존 ‘해피 플레이브 모먼트’에는 플레이브 멤버들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데뷔 2주년인 오는 12일에는 저녁 7시부터 약 30분간 아트리움 상단에 설치된 초대형 스크린을 통해 데뷔부터 현재까지의 활동 모습과 함께 ‘플레이브’의 감사 인사 영상을 송출할 예정이다.


이 영상은 팝업 입장 예약 없이도 누구나 잠실 월드몰 2층과 5층에서 관람할 수 있다.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서 진행하는 ‘플레이브’ 데뷔 2주년 기념 팝업스토어에서 기념품(굿즈)을 고르는 모습 <사진=롯데백화점>
플레이브 2주년 공식 기념품(굿즈)도 유통사 최초로 판매한다.

포토카드, 응원봉, 의류, 액세서리, 문구 등 70종 이상이다.

이번 팝업에서는 새롭게 출시한 플레이브의 SD(Super Deformed) 캐릭터 ‘므메미무’ 상품을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구매 금액에 따라 랜덤 포토카드 등을 증정한다.


SD 캐릭터는 신체 비율을 실제보다 과장되게 왜곡해 조정한 캐릭터를 말한다.

실제 인체 비율과 유사한 캐릭터를 일부러 머리가 몸통만큼 큰 ‘가분수’로 만들어 귀엽게 연출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팝업 기간 중에는 월드몰 지하 1층 크리스피도넛에서 플레이브 초콜릿 장식이 들어간 한정판 도넛도 판매한다.


유도원 롯데백화점 패션액세서리팀 바이어는 “최근 플레이브가 버추얼의 벽을 넘어 국내 K팝 업계에서 전 세대를 아울러 사랑받는 만큼, 이번 팝업에 대한 관심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K팝을 포함해 업계 트렌드를 선도할 이색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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